작가 소개
1989년 출생. 2017년 '창비신인소설상'을 받으며 소설가 활동을 시작함. 소설집 『어크로스 더 투니버스』, 『헤드라이너』가 있음. 밴드 〈불과사이〉의 멤버로 활동 중이다.
작가의 말
참으로 어정쩡한 삶을 살았다. 온건함을 추구하기엔 성정이 어긋나 있고 특별함을 자처하기엔 별 볼 일 없는 감각을 지닌 탓이었다. 스스로 가장 처연하다고 여기고 마는 지점은, 나라는 개인을 이분화된 코드 구분법으로 설명하지 못해 초조해하고 안달 나 있었다는 것이다. 그래서 이제부터는 '파워 코드'의 삶을 살아 보려 한다. 메이저와 마이너를 내키는 대로 옮겨 다니는 무적(無籍)의 화음이 듣고 싶다.